쌍방 주장 엇갈린다는 성추행 혐의 B.A.P 힘찬, 오늘 검찰 송치 예정

입력 2018-09-10 07:58

아이돌그룹 비에이피(B.A.P)의 멤버 힘찬(28)이 20대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경찰은 10일 중 힘찬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남양경찰서는 9일 강제추행 혐의로 힘찬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소속사인 TS 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오후 공식 입장을 통해 “B.A.P 힘찬이 지인의 초대로 일행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오해가 생겨 경찰 조사를 한 차례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다는 보도가 났으나 현재 쌍방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어 향후 조사가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힌 소속사는 “앞으로 조사에 성실히 임해 사실관계를 소명할 것이며 사건이 마무리되면 재차 입장을 전하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4일 경기 남양주 주안면에 위치한 펜션에서 20대 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경찰 조사에서 여성은 “힘찬과 지인 등 20대 남자 3명과 여자 3명이 펜션에서 놀던 중 힘찬이 강제 추행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사건 직후 여성이 신고해 당일 새벽 경찰이 출동했으며 남자 3명 중 2명은 B.A.P멤버로 다른 멤버는 사건에 연루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힘찬은 현재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워리어’로 데뷔한 남성 5인조 그룹 B.A.P는 당시 6인조로 출범했지만 지난달 리더인 방용국이 전속계약 만료로 탈퇴하고 현재 힘찬과 대현, 영재, 종업, 젤로인 5인 체제로 활동 중이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