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석의 야구세상]“김재환-채은성, 타점 구도 확 바꿨다” 김현수·러프 부상

입력 2018-09-10 00:01 수정 2018-09-10 00:01

올 시즌 KBO리그 타점 부문은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이전까지 LG 트윈스 김현수와 삼성 라이온즈 다린 러프의 경쟁 무대였다. 101타점으로 공동 1위였다. 그러나 4일 재개된 리그에서 두 선수는 부상으로 빠졌다. 101타점에 그대로 묶여 있다.

그런 사이 두산 베어스 김재환과 LG 채은성이 무서운 기세로 치고 올라와 김현수와 다린 러프를 제쳤다.

김재환은 5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을 올렸다. 6일 삼성과의 경기에선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에다 3타점을 추가했다. 7일 삼성과의 경기에서도 4타수 1안타,1타점을 기록했다. 8일 SK 와이번스전에서도 1타점을 추가하는 데 성공했다.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이후 6경기에서 7타점을 올렸다. 그러면서 106타점으로 1위에 올라 있다.

채은성의 기세도 못지 않다. 5일 KT 위즈전에서 1타점을 올린 데 이어 6일 NC 다이노스전에선 2타점을 추가했다. 8일 한화 이글스전에선 2타점을 기록했고, 9일 한화전에서도 1타점을 추가했다. 6경기에서 6타점을 올렸다. 그러면서 102타점으로 2위로 올라섰다.

현재 두산은 25게임, LG는 22게임을 남겨두고 있어 잔여 경기수에선 김재환이 유리해 보인다. 특히 김재환이 홈런 능력에서 36개로 채은성의 21개를 압도하고 있어 조금은 기울어져 보이는 형국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