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전문대 별관 화재 ‘모자의 비극’… 엄마는 전신 화상, 10대 아들은 사망

입력 2018-09-09 16:35 수정 2018-09-09 17:13

명지전문대 별관 건물에서 불이 나 40대 여성과 그의 10대 아들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아들은 사망했다.

9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50분쯤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명지전문대 창업교육센터 건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20분 만인 오후 1시14분께 진압됐다.

이 불로 현장에 있던 A(16)군과 어머니 B(48)씨가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B씨는 전신에 2도 화상을 입는데 그쳤지만 A군은 사망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A군은 질식사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B씨는 화상으로 응급처치와 함께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뉴시스에 밝혔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