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 조성된 ‘아트센터 인천’ 콘서트홀 개관에 맞춰 올 가을 북한공연단 연주가 추진된다.
조명균 통일부장관과 박남춘인천시장은 9일 ’인천통일+센터’ 개소식 직후 ‘아트센터 인천’을 방문한 공연장 내부를 둘러봤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 자리에서 세계적 규모의 최고시설을 갖춘 송도 ‘아트센터 인천’ 콘서트 홀에서 개관시기에 맞춰 북한공연단 가을공연 인천유치를 통일부에 건의했다.
앞서 인천시는 남동구 소재 하나센터와 송도 통일교육센터를 통합한 ‘인천통일+센터’의 개관식을 개최했다.
조명균 통일부장관,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통일센터 관계자, 탈북민과 이북5도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도 미추홀타워에서 개소식이 열렸다.
‘인천통일+센터’는 지역사회 통일관련 서비스 종합지원과 민·정부 소통협력거점 마련으로 중앙-지방, 민-관 협업을 통한 지역사회 평화·통일 참여공간을 넓혀 공감대를 확산하는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이 센터는 지난 3월 통일부가 국정과제 사업공모를 통해 인천시가 시범 선정됨에 따라 전국에서 처음으로 설치된 것이다.
센터가 개설됨에 따라 통일부-인천시-하나센터·통일교육센터와 유기적인 협력 하에 지역사회 남북통일 공감대 확산을 위한 남북교류협력사업 협의, 이산가족과 납북자상담지원, 평화통일 관련 강의 및 포럼 개최, 통일사료 전시 및 북한자료실 운영, 탈북민 취업교육과 심리상담 등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지원 원스톱 서비스가 제공된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인천은 물류와 경제의 남북 접경지로 서해평화협력시대를 맞아 중앙정부가 추진 중인 통일경제특구 지정에 강화교동평화산업단지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면서 “서해평화협력청 설치와 영종-강화-개성·해주 간 평화고속도로 건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아트센터 인천’ 개관공연 북한공연단 유치 추진
입력 2018-09-10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