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5인조 아이돌 그룹 ‘비에이피(B.A.P)’ 멤버 중 1명이 20대 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경기 남양주경찰서 측은 비에이피 멤버 A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초 남양주 조안면의 한 펜션에 놀러 갔다가 함께 간 20대 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여성은 경찰에 “A씨와 지인 등 20대 남성 3명과 여자 3명이 함께 펜션에서 놀던 중 A씨가 강제로 추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현장에 비에이피 다른 멤버들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곧 수사를 마무리한 뒤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에이피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비에이피는 2012년 싱글 앨범 ‘워리어’로 데뷔했다. 2016년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베스트 엔터테이너’ ‘제5회 가온차트 K-POP 어워드 올해의 핫트렌드상’ 등을 수상하며 한류 열풍을 이끌기도 했다. 지난달 멤버 방용국이 탈퇴한 후 5인 체재로 활동 중이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