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메르스 사태, 투명하게 공개해 불안감 없도록 하라”

입력 2018-09-08 20:36

이낙연 국무총리는 8일 국내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한 것을 두고 “방역 진행 상황 등 관련 정보를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하여 불안감이 없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이 총리는 이날 메르스 환자 발생 상황을 보고 받은 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철저한 격리 등 매뉴얼대로 치료하라”라며 이같은 지시를 내렸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서울에 거주하는 61세 남성 A씨는 이날 오후 4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6일까지 쿠웨이트에 출장 차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 총리는 “보건복지부 장관과 질병관리본부장은 중앙방역대책본부를 중심으로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필요한 대응조치에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역학조사를 신속하고 철저히 진행해 확산 가능성을 조기에 차단하라”고 강조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