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당 “신창현, 택지개발 자료 유출한 경위 밝혀라”

입력 2018-09-08 17:55

민주평화당이 정부가 공급하기로 한 신규 공공 택지 후보지를 사전에 유출해 논란이 된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입장표명을 촉구했다.

김정현 평화당 대변인은 8일 논평을 통해 “사태가 일파만파 커진 것은 신 의원의 애매한 대응 때문”이라며 “신 의원은 신규 택지개발 자료를 입수하게 된 경위를 떳떳하게 밝히고 책임져야할 부분이 있으면 책임져야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어 “경기도는 신 의원에게 신규 택지개발 자료를 건넨 적이 없다고 공식 부인하고 나서는 등 의혹이 커지고 있다. 이미 고발해야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은 신 의원을 국가기밀 누출 혐의로 고발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대변인은 이어 “침묵이 능사는 아니다. 신 의원의 공개적 입장표명을 촉구한다”고 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이던 신 의원은 지난 5일 ‘국토부가 경기 과천·안산(2곳)·광명·의정부·시흥·의왕·성남 등 8곳을 수도권 신규 택지 후보로 검토한다’는 내용의 보도 자료를 냈다. 이후 논란이 일자 이튿날 국토위에서 물러났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