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최근 잇달아 발생한 안전사고들과 관련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안전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가. 대통령은 직접 나서 대국민 사과발표를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양수 원내대변인은 8일 논평을 내고 “얼마 전에는 싱크홀로 서울의 한 아파트 주민들이 대피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번에는 유치원 건물이 붕괴되고, 급식 케이크로 인해 대규모 식중독 사태가 발생하여 온 국민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국무총리는 다른 나라의 총리처럼 말을 하고 있고, 사태가 이 지경인데 대한민국 대통령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면서 “대통령이 나서 청와대와 정부, 지방자치단체·교육청 등과 머리를 맞대 재발방지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최근 지반 침하와 관련, 이날 자신의 SNS에 “지자체, 교육청, 중앙정부가 훨씬 더 엄격해져야 한다”고 관리당국에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은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대선공약을 벌써 잊었는가”라며 “세월호 사고 당시 야당인 민주당은 국민 안전에 대한 국가 책임을 얼마나 강조했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대통령과 정부·여당은 이제 말이 아닌 정말로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기본부터 점검해주기 바란다”며 “한국당은 국민의 안전이 국가의 존립이유임을 명심해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을 위한 관련 법과 제도를 철저히 재점검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