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US오픈 결승은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3위)와 노박 조코비치(6위) 간의 대결로 압축됐다.
노박 조코비치는 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니시코리 게이(19위)와의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3대 0(6-3 6-4 6-2)으로 승리했다.
조코비치는 이로써 2011년, 2015년에 이어 세 번째 US오픈 우승에 도전한다. 팔꿈치 부상으로 부진을 겪었던 조코비치는 지난 7월 윔블던대회 우승에 이어 올해 두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도 노리게 됐다. 결승은 10일 오전 5시에 열린다. 결승에서 맞대결할 델 포트로와의 상대전적은 14승 4패로 조코비치가 크게 앞서 있다.
2014년 이후 4년 만에 이 대회 결승 진출을 노리던 니시코리는 연속으로 세트를 내주며 힘에 부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오사카 나오미와 함께 일본 선수 남녀 동반 결승 진출에도 실패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