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서 중앙분리대 들이받고 의식잃은 40대 운전자, ‘심폐소생술’ 통해 시민이 구해.

입력 2018-09-08 09:59
고속도로에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의식을 잃은 40대 운전자가 다른 운전자의 도움으로 생명을 구했다.

뒤따르던 운전자가 침착하게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한 덕분이었다.

7일 오전 10시 50분쯤 대구시 북구 노곡동 경부고속도로(상행선) 북대구IC 3㎞ 지점에서 스타렉스 승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승합차는 곧바로 멈춰 2차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 사고로 운전자 A씨는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뒤따르던 차량에 타고 있던 B씨는 운전석에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하고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했다.

A씨는 이후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고속도로순찰대 3지구대 관계자는 "발빠른 대처가 응급상황에 빠진 다른 운전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