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치’ 입소문의 힘… 10일째 100만, 주말 예매율도 1위

입력 2018-09-07 17:28

존 조 주연의 할리우드 영화 ‘서치’가 입소문에 힘입어 10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서치’는 개봉 10일 만인 이날 오전 10시11분 기준 누적 관객 수 100만명을 넘어섰다. 관객의 잇단 호평 속에 개봉 2주 차에도 예매율 1위(약 38%)를 지키고 있어 주말 관객몰이가 기대된다.

이는 역대 외화 스릴러 영화 중 흥행 스코어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나를 찾아줘’의 100만 돌파 기록과 동일한 속도이기도 하다. ‘나를 찾아줘’는 2014년 10월 개봉해 최종 관객 수 176만3233명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서치’는 딸 마고(미셸 라)가 부재중 전화 3통만을 남기고 사라진 뒤 아빠 데이빗(존 조)이 딸의 행방을 찾기 위해 SNS에 남겨진 흔적들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뜻밖의 진실을 발견하게 되며 벌어지는 추적 스릴러다.

신선한 연출이 돋보인다. 한 가족의 삶과 딸의 실종, 그리고 이를 추리해 나가는 모든 과정이 OS 운영체제와 모바일, CCTV 화면으로 구성돼 있다. 신선한 형식과 스릴러 장르적 쾌감이 어우러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