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특사단 결과 알리러 정의용 중국, 서훈 일본 특사 파견

입력 2018-09-07 15:56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7일 오후 춘추관 대브리핑실에서 3차 남북정상회담 진행사항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대북 특별사절단의 방북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중국과 일본에 특사로 파견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7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정 실장은 8일에 양제츠(외교담당 정치국원)와 면담할 예정이며 서 원장은 10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예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 실장은 8일 오전 중국으로 출국해 당일 밤에 귀국하고, 서 원장은 10일 일본으로 출국해 다음 날 오전 돌아온다.

청와대는 평양 남북정상회담의 표어를 ‘평화, 새로운 미래’로 정했다. 김 대변인은 “한반도의 역사적 전환이 일어나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남과 북이 함께 새로운 미래를 열자는 국민 염원을 슬로건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청와대는 판문점선언 비준 동의안을 1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뒤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비준 동의안 제출 시 판문점 선언 이행에 필요한 비용 추계서도 함께 제출한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