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대북 특별사절단의 방북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중국과 일본에 특사로 파견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7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정 실장은 8일에 양제츠(외교담당 정치국원)와 면담할 예정이며 서 원장은 10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예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 실장은 8일 오전 중국으로 출국해 당일 밤에 귀국하고, 서 원장은 10일 일본으로 출국해 다음 날 오전 돌아온다.
청와대는 평양 남북정상회담의 표어를 ‘평화, 새로운 미래’로 정했다. 김 대변인은 “한반도의 역사적 전환이 일어나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남과 북이 함께 새로운 미래를 열자는 국민 염원을 슬로건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청와대는 판문점선언 비준 동의안을 1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뒤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비준 동의안 제출 시 판문점 선언 이행에 필요한 비용 추계서도 함께 제출한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