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안전 지키는 SNS 활용법 다섯가지

입력 2018-09-08 06:00
게티이미지뱅크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5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업체 맥아피 수석 과학자 라지 사마니 말을 인용해 SNS에 자녀 사진을 올리는 부모들에게 주의 메시지를 남겼다.

사마니는 SNS에 자녀 사진을 올릴 경우 아동 범죄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범죄자가 정보를 수집하는 단서로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그는 “부모들은 자녀의 사진을 SNS에 올리기 전에, 이로 인해 파생될 수 있는 안 좋은 결과를 고려해야한다”며 “범죄자는 사진에서 학교나 현재 위치, 이름, 심지어 생년월일 등 개인정보까지도 수집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자녀의 안전을 지키는 SNS 활용법 다섯가지를 전했다.

1. 꼼꼼하게 살펴봐라
범죄자는 사진 속에서 다양한 정보를 찾아낸다. 때문에 게시할 사진에 아이의 생년월일이나 집 주소, 교복 같은 정보가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 물론 집 비밀번호를 알아내는데 힌트로 작용할 단서 역시 확인해야 한다.

2. 위치 정보는 삭제해라
SNS에 사진을 올릴 때 위치정보를 태그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부모가 자녀의 사진을 올릴 때는 이 기능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3. ‘SNS 친구’에게만 공개하라
공유하고 싶은 사람에게만 사진이 노출되도록 공개범위를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나중에 후회하고 자신의 SNS에서 삭제를 하더라도, 어딘가에는 남아있을 가능성이 높다.

4. 동의를 구하라
사진을 올리기 전 자녀에게 꼭 동의를 구해야 한다. 자녀가 싫다고 말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주어야 한다.

5. 모두와 의논하라
자녀 사진을 SNS에 올리는 것과 관련해 가족구성원을 포함해 친구에게도 상위 규칙을 명확하게 전달해야 한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