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불안 등으로 시즌 2패를 기록했던 류현진(LA 다저스)의 평균 자책점이 2.48에서 2.16으로 낮아졌다.
류현진은 6일(한국시간) 뉴욕 메츠와의 미국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당초 6이닝 동안 11안타 5실점(3자책)을 내주며 패전투수가 된 것으로 기록됐다. 다저스 야수들이 빗맞은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패전의 빌미를 제공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조차 “수비가 류현진을 도와주지 못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경기 후 류현진의 자책점은 2.24에서 2.47로 올랐다. 하지만 하루 뒤 기록에선 안타가 실책으로 바뀌어 오히려 경기 전보다 낮은 2.16을 기록하게 됐다. 메츠전 5회 1사 1·3루 상황에서 아메드 로사리오의 타구가 알렉스 버두고의 글러브를 맞고 떨어져 안타로 기록된 것이 고쳐지면서다. 이 안타가 버두고의 실책으로 바뀌면서 이후 류현진의 추가 실점까지 포함해 2실점이 비자책으로 정정됐다.
류현진의 이 경기 피안타 수도 11안타에서 10안타로 줄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