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강이 여자를 살린다”, ‘안동생강’ 전국 알리기 마케팅 나섰다

입력 2018-09-07 10:43


경북 안동의 예비사회적기업 농업회사법인 안동반가(安東班家) 주식회사(이하 안동반가)는 국내 최대 생강주산지 ‘안동생강’을 전국에 알리기 위한 마케팅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안동반가에서는 “생강이 여자를 살린다”를 브랜드 슬로건으로 100% 안동생강만을 사용한 ‘안동생강진액’, ‘안동수제편강’을 개발하고 ‘진저올 안동생강’이라는 명칭으로 이날 안동시농업기술센터에서 시식회 및 브랜드 론칭을 시작했다.

생강은 여자의 몸을 따뜻하게 해 냉감증, 생리불순에 효과가 있고 손발을 따뜻하게 해 수족냉증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이유로 옛날부터 안동의 반가(班家)에서는 날이 추워지면 안동식혜, 유과, 강정, 편강 등을 만들어 겨울을 이겨냈다.

‘진저올 안동생강’은 낙동강에 인접해 영양분이 풍부한 사질양토의 퇴적층에서 자라난 알이 굵고 껍질이 얇은 싱싱한 생강만을 골라 가공한 생강상품을 전국에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안동반가에서 제조 판매하는 생강 가공품은 안동생강의 매운 맛과 특유의 향으로 사람의 몸을 이롭게 하는 성분인 ‘진저올’(gingerol)과 ‘쇼가올’(shogaols)이 풍부해서 사람의 체온을 올리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동은 생강의 전국 최대 주산지이나 매년 생강가격의 큰 변동으로 수급조절에 애로를 겪고 있는 대표적인 작물이다.
안동반가에서는 이러한 생강가격의 안정과 소비증대를 위한 방법으로 다양한 생강상품을 개발할 예정으로 생강 과자를 출시하고 생강엑기스와 에센셜오일 추출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