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모바일기기를 자주 사용하는 직장인들이 흔하게 호소하는 손목통증. 워낙 쉽게 발생하다보니 방치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손목관절은 단순 염좌라도 자주 사용하는 곳이기 때문에 방치시에는 증상이 악화되기 쉬워 반드시 조기 치료가 필요한 부위이다.
손목통증이 발생하는 원인은 다양한데 가장 흔한 것이 ‘염좌’이다. 손목관절이 무리하게 꺾이거나 충격을 받게 되어 발생하는 통증으로 근육이나 인대의 손상이 병행되는 경우가 많고, 방치시에 손목관절의 기능이 저하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신경의 압박으로 인한 통증이 지속되는 증상이며, 손목 건초염은 힘줄을 둘러싼 건초에 염증이 발생하여 통증을 유발한다. 2가지 병증이 가장 흔히 나타나는 병증인데 통증이 나타나는 현상은 같아도 원인이 다르므로 치료방법이 달라져야 하고, 원인파악을 위해서는 다양한 검사가 선행되어야 한다. 신경압박과 염증에 의한 통증치료는 접근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분당 이즈메디의원 노학준 원장은 “이 밖에도 류마티스 관절염, 상해, 퇴행 등 다양한 손목통증의 원인이 있다. 손목 통증질환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되므로 정확하게 원인파악을 하고, 치료법을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흔한 질환이라고 생각하고 방치하기보다 조기 검사와 전문인과의 상담을 통해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병증을 잡는 핵심이다. 손목통증과 근본원인을 동시에 해결하면 재발률도 낮아지기 때문에 반드시 초기대응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