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의혹 건국대 교수, 검찰 기소로 직위해제 곧 결정

입력 2018-09-07 10:19
사진=뉴시스

제자들을 성추행한 의혹을 받는 건국대 교수에 대해 대학 측이 직위해제 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방침이다.

서울동부지검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여간 자신이 지도교수를 맡아 가르치던 학생 3명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혐의(성폭력특례법 상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로 지난 5일 건국대 A교수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월 불거진 A교수의 성추행 의혹이 검찰 기소까지 이어지자 건국대는 A교수에 대한 직위해제 여부를 검토하는 인사위원회를 열 예정이다. 건국대 인사규정에 따르면 형사사건으로 기소된 교원은 임면권자가 직위해제 및 해임을 결정할 수 있다. A교수는 성추행 의혹에도 지난학기에 이어 지난달 개강한 2018년도 2학기에도 학부 수업 3개, 대학원 수업 2개를 맡고 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