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상황실에서 날 밤 발생한 서울 동작구 상도유치원 붕괴 위험 사고와 관련해 긴급회의를 열고 전국 지방단체에 취약시설 안전 점검을 요청했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최근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려 지반침하와 시설물 붕괴의 위험이 상존해 있다”며 “지자체에서는 공사장, 축대, 옹벽 등 취약시설에 대해 특별점검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동작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22분쯤 상도동 상도초등학교 병설 유치원 건물이 기울어져 있다는 신고가 들어와 소방과 경찰 등이 출동했다. 건물이 기운 원인은 공동주택 공사를 하고 있는 주변 공사장의 지반 침하로 인한 축대 붕괴로 추정된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
행안부, 전국 지자체에 “취약시설 안전 점검 해달라” 요청
입력 2018-09-07 1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