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대표이사 조성진 부회장은 5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비젤버그 ZKW 본사를 찾아 “ZKW에 LG 일등 DNA를 심겠다”고 말했다. ZKW는 LG전자가 지난 4월 자동차 전장(전자장치) 사업을 보강하기 위해 인수한 자동차 헤드램프 제조사다.
조 부회장은 ZKW에 자율경영과 지속 투자를 약속했다. 그는 “ZKW는 위대한 여정의 주축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역사의 이정표를 함께 세우자”고 격려했다.
ZKW 최고경영자(CEO) 올리버 슈베르트는 “LG와 함께 공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공의 역사를 쓸 것”이라고 화답했다. 아울러 LG전자와 새 출발을 기념하는 빨간색 새 로고를 발표했다.
LG전자는 앞으로 ZKW가 개발하고 있는 레이저 스캐닝 헤드램프와 1000 픽셀 이상 고해상도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 등에 투자해 미래 자동차부품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