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10·4 선언 맞춰 방북 추진… 여야 공동방북은 미지수

입력 2018-09-07 09:56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시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07년 2차 남북정상회담의 ‘10·4 선언’에 맞춰 방북을 추진하고 있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7일 “이 대표는 노무현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8월 13일 남북 고위급회담을 통해 10·4 선언 공동행사를 북측에 제안했다”며 “아직 북측으로부터 공식 답변을 듣지 못한 상태”라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16일 개성공단기업인 간담회에서 “정부와 협의해 10·4 정상회담 11주년 기념식은 서울과 평양에서, 우리가 평양에 방문하고 필요하면 그 분(북한)들이 서울에 오도록 북측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었다.

다만 야당은 국회 차원의 방북에 회의적인 입장이다. 현 상황에서 의원들이 방북했을 때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불명확하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5일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대표들은 오찬 회동에서 판문점선언의 국회 비준 동의 문제도 접점을 찾지 못했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