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경찰 주장 반박 “재출석 날짜, 일방적 통보한 거 아냐”

입력 2018-09-07 08:30


배우 김부선씨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와의 스캔들 의혹 관련 재출석 날짜를 일방적으로 바꿨다는 경찰 주장을 반박했다.

김씨는 6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일방적 통보 아니다. 담당 형사 전화 연결이 안돼 팀장에게 전화로 양해를 구했다”면서 “그 사정을 담당 형사에게 문자로 보내라고 해서 문자로 양해를 구했다”고 썼다. 이어 “하지만 무조건 10일 오전 10시 나오라는 답신이 (형사로부터) 짧게 왔다. 저 그알(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보고 솔직히 경찰 믿지 못한다”고 했다.


앞서 김씨는 지난달 22일 스캔들 관련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경기도 분당경찰서에 출석했다가 돌연 “변호사를 선임해 다시 출석하겠다”며 조사를 거부했다. 이후 이달 10일 이전 출석하겠다고 통보했다가 다시 14일로 출석 일자를 변경했다. 김씨는 앞서 페이스북에 “아직 변호사 선임을 하지 못했고 공익적인 일정이 있어 14일 오후 2시 분당서로 간다. 경찰에 양해를 구하고 있다”고 썼다.

이에 대해 경찰 측은 “일방적 통보에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여 김씨와 경찰 측이 날짜 변경을 놓고 출석 전부터 대립하는 모양새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