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의회 김동찬 의장 등 15명의 시의원 장기기증 운동에 동참.

입력 2018-09-07 04:15 수정 2018-09-07 05:10

광주시의회 의장단과 의원 등 15명의 시의원들이 사랑의 장기기증운동에 동참했다. 이들은 생명나눔운동 실천에 앞장서기로 결의했다.

광주시의회 김동찬 의장 등 시의원 15명은 6일 오후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사랑의 장기기증 희망서약식을 가졌다.

희망서약식에는 생명나눔운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김 의장과 장재성·임미란 부의장, 김용집·정순애·이정환·최영환 의원 등 7명이 참석했다.

이날 지역구 일정 등으로 자리를 함께하지 못한 박미정·황현택·김학실·김광란·신수정·장연주·정무창·조석호 의원 등도 장기기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동찬 의장은 “장기기증 대기자들이 필요한 순간에 건강한 장기를 받지 못해 목숨을 잃는 경우가 많은 게 엄연한 현실”이라며 “장기기증은 남의 일이 아니고 언제든 나와 내 가족의 문제로 직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민들의 대표인 시의원들의 장기기증 희망서약만으로도 지역 사회에 장기기증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높아지고, 생명나눔운동을 확산시키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기기증 희망서약에 앞서 시의회는 오후 3시 대회의실에서 김용집 의원이 제안한 ‘생명나눔운동 활성화 방안 모색’을 주제로 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