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궁 떠난 이청용, 독일 보훔에 새 둥지

입력 2018-09-06 23:52 수정 2018-09-06 23:57
이청용(왼쪽). VfL 보훔 홈페이지

이청용(30)이 잉글랜드를 떠나 독일 무대에서 새롭게 출발한다. 새 둥지는 독일 분데스리가 2부 리그 소속 클럽 VfL 보훔이다.

보훔은 6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청용 영입 소식을 전했다. 계약기간은 2019년 6월까지 1년이다. 다만 구단은 “이청용의 계약에 1년 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이청용의 등번호는 11번으로 결정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활약했던 이청용은 지난 6월 계약이 만료됐다. 자유계약선수가 된 그는 차기 행선지를 물색하던 중 보훔과 인연을 맺었다. 국내리그 복귀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이청용의 선택은 유럽리그 잔류였다.

이청용은 “보훔으로 이적해 기쁘다. 분데스리가2의 수준이 높다고 들었다. 내 경험과 능력이 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이적 소감을 밝혔다. 이청용이 독일에서 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