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헤일의 호투에 힘입어 KT 위즈를 제압하고 리그 2위 자리를 탈환했다.
한화는 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정규리그 KT와의 경기에서 9대 2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화는 65승 52패를 기록, SK 와이번스(63승1무51패)를 3위로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섰다.
한화 선발투수 헤일은 7이닝 2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2승(1패)째를 거뒀다. 한화 타선은 장단 23안타에 선발 전원이 안타를 때려내며 KT 마운드를 격침했다.
외국인 타자 제러드 호잉은 이날 4회초 도루에 성공, 20-20(홈런-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한화 선수로는 2008년 덕 클락 이후 10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두산 베어스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6대 2로 꺾었다. 두산 선발 세스 후랭코프는 6이닝 6피안타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17승(3패) 고지를 밟았다.
롯데 자이언츠는 이날 울산 문수구장에서 SK 와이번스에 10대 0으로 완승했다. 선발 노경은이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가운데 타선이 집중력을 더하며 손쉽게 이겼다.
KIA 타이거즈는 넥센 히어로즈를 7대 2로, LG 트윈스는 NC 다이노스를 6대 3으로 제압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