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밝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감사 인사로 화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 트위터에 “북한의 김정은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흔들림 없는 신뢰(unwavering faith in President Trump)’를 선언했다”며 “김 위원장에게 감사하다. 우리는 함께 해낼 것”이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이름이 언급된 김 위원장의 발언을 특별히 인용문구로 적어 강조했다. 그는 평소 대민 소통창구로 트위터를 활용한다. 정치적 홍보수단이지만 자신의 사견을 가감 없이 드러내기도 한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수석특사로 앞세운 대북 특사단은 전날 북한 평양을 방문해 김 위원장을 만났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정 실장을 통해 전달된 김 위원장의 발언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2021년) 안에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길 원한다”는 내용을 전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