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전인치료’를 목표로 한 암병원을 열었다.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은 6일 새로 개원하는 암병원 10층 성바오로홀에서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 염태영 수원시장, 가톨릭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문정일 교수, 주한미군 제65의무여단장, 제121전투지원병원장, 카자흐스탄 알마티시 일리이스키 지역 종합병원장 등을 비롯해 지역 자치단체장 및 공공기관장, 병원장, 교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암병원 봉헌식 및 개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성빈센트병원에 따르면 암병원은 전인치료 실현가 목표다.
‘빠른치료’ ‘협진치료’ ‘첨단 치료’ ‘믿음 치료’를 모토로 ‘사람이 중심이 되는 병원’을 지향한다.
지하 4층, 지상 10층에 100개의 병상 규모를 갖춘 암병원에는 폐·위·대장·유방갑상선·간담췌·혈액·특수암과 비뇨의학·부인종양·종양내과·방사선종양센터 등 11개 전문 센터와 암 스트레스 클리닉, 암정보교육·첫방문안내센터 등이 위치한다.
이를 통해 암 예방부터 진단, 치료, 교육까지 암 치료의 전 과정을 아우른다는 계획이다.
특히 ‘첫 방문 안내센터’를 신설, 암 전담 코디네이터가 암으로 처음 병원을 찾는 환자를 밀착 관리하는 한편 암 최초 진료에서부터 검사·진단·치료 돌입까지의 시일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했다.
병원장 김선영 데리시타 수녀는 “성빈센트암병원은 한층 강화된 환자 중심의 진료시스템과 협진시스템을 바탕으로 병원의 설립 영성인 전인치료를 실현하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암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