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부선씨가 경찰 출석 날짜를 또 번복했다.
김씨는 6월 이재명 경기도지사 불륜스캔들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캠프 가짜뉴스대책단’에 고발당했다. 8월 22일 경기 분당경찰에서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으나 30 여 분 만에 “변호사를 선임해 다시 출석하겠다”며 일방적으로 조사를 중단했다. 이후 이달 10일 이전 재출석하겠다고 통보해놓고 다시 14일에 출석하겠다고 번복했다.
김씨는 5일 오후 경기 분당 경찰서 관계자에게 “일정이 있어 14일 출석하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공익적인 일정이 있어 9월 14일 오후 2시 분당서로 갑니다. 경찰에 양해를 구하고 있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경찰은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재출석 날짜를 10일로 정한 것도 일방적이었는데, 이 마저도 협의 없이 변경해 난감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