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장하성, 날이 갈수록 유체이탈 증상 심해진다”

입력 2018-09-06 11:24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문재인정부를 향해 “일방통행식 국정운영은 철없는 마리앙뚜아네트와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면 될 거 아니냐는 철없는 마리 앙뚜아네트 같은 말 그만하고 경제인식을 회복해야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제 국회 연설에 대해 민주당은 저급한 말의 잔치라고 비판하고 품격을 운운하는 등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며 “언제 민주당이 품격 있는 정치와 국정운영을 통해 정권을 잡았느냐”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정말 품격 있게 일자리를 망친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폐기하는 결기를 모아달라”며 “야당의 비판을 ‘반대 중독’이라고 비난만 하지 말고 왜 국민의 원성이 하늘을 찌르는지 스스로 되돌아 봐야한다”고 했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언론인터뷰를 인용해 “장 실장은 ‘자신도 강남에 살지만 모두 강남에 살 필요 없다’고 했다”며 “이건 의도적으로 강남·비강남을 편 가르게 하는 금수저·좌파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장 실장은 불과 며칠 전 최저임금이 오르는걸 보고 깜짝 놀랐다고 했다”며 “날이 갈수록 자아분열, 유체이탈 증상이 심해진다”고 주장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