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까진 완벽했다. 그러나 4회부턴 불운과 아쉬운 수비가 이어졌다. 그런 사이 11안타까지 맞았다. 개인 최다 피안타다.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류현진(31)은 6일(한국시간)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5실점 했다.
출발은 좋았다. 류현진은 3회 초까지 메츠의 타선을 꽁꽁 묶으며 3이닝 연속 삼자범퇴 행진을 이어갔다.
문제는 4회초였다. 아메드 로사리오에게 안타, 제프 맥네일에게 2루타를 내주며 무사 2, 3루 위기 상황에 봉착했다.후속타자 윌머 플로레스에게 내준 땅볼 타구가 자신의 발을 맞고 굴절되면서 첫 실점했다. 이후 무사 1, 3루 상황에서 토드 프레이저는 삼진, 마이클 콘포토는 좌익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어가는 듯 했다. 이때 3루 주자 맥네일이 태그업을 시도했고, 좌익수 홈 송구를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이 놓쳐 추가 실점했다. 또 2사 3루 상황에서 오스틴 잭슨에게 1타점 적시타까지 내줬다.
5회에도 케빈 플라웨키와 브랜든 니모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또다시 무사 1, 3루 위기 상황을 맞았다. 잭 휠러를 삼진 처리했지만, 로사리오에게 안타를 내줘 네 번째 실점을 했다. 2사 1, 2루에선 플로레스에게 또다시 1타점 적시타를 내줬고, 후속 타자인 프레이저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6회 초는 1사 만루 상황까지 갔지만 병살타로 실점 없이 마무리했다. 이후 류현진은 2-5로 뒤진 상황에서 체이스 어틀리와 교체됐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