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남길x한지민, 23회 부산영화제 개막식 MC 확정

입력 2018-09-06 10:48

배우 김남길과 한지민이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 사회자로 선정됐다.

6일 부산국제영화제 이사회에 따르면 김남길과 한지민은 오는 10월 4일 오후 7시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리는 개막식 사회자로 선다. 두 사람 모두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TV와 스크린을 오가며 분주히 활동 중인 배우들이다.

2003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김남길은 영화 ‘후회하지 않아’(2006)로 첫 주연을 맡았다. 2009년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비담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고, 이후 ‘나쁜 남자’ ‘상어’ ‘명불허전’ 등 다수 드라마에 출연했다. 특히 지난해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2017)에서는 살인범을 연기해 호평을 받았다. 올해 하반기 크랭크인하는 공포영화 ‘클로젯’에서는 퇴마사 캐릭터를 선보일 계획이다.

한지민은 2003년 드라마 ‘올인’ 여주인공의 아역으로 데뷔했고, 같은 해 드라마 ‘좋은사람’에서 첫 주연을 맡았다. 영화 ‘청연’(2005)으로 스크린에 데뷔해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2011) ‘플랜맨’(2014) ‘밀정’(2016) ‘두개의 빛: 릴루미노’(2017) 등 다양한 작품을 소화했다. 현재 드라마 ‘아는 와이프’에서 워킹맘 역으로 현실감 넘치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으며, 오는 10월 개봉을 앞둔 영화 ‘미쓰백’에서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느낌의 강렬한 캐릭터로 변신할 예정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