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 세상] 화장실과 주방이 같이…독특한 아파트에 입주자도 만족

입력 2018-09-06 10:47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화장실과 주방이 같이 있는 독특한 아파트가 등장했다.

6일 AP통신에 따르면 원룸형 아파트에는 변기와 욕조, 오븐과 싱크대가 한 곳에 모여 있다. 18.5㎡ 넓이로 세인트루이스 번화가 센트럴 웨스트 엔드에 위치해 있다. 월 임대료는 525달러(약 58만원). S.F. 섀넌 부동산의 해롤드 캐러벨은 “입주자가 상당히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파트 사진과 함께 광고가 몇몇 웹사이트에 올라오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111년 된 건물에는 원래 12개의 럭셔리 아파트가 들어 가 있었다. 세월이 거듭되면서 현재는 50여개의 아파트와 스튜디오 등으로 리모델링됐다. 캐러벨은 “화장실·주방 콤보 외에도 나무 바닥과 새로 만들어진 창들로 구성돼 있다”고 말했다.

맹경환 기자 khmae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