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연대, 15일 대천공원서 ‘문화나눔 콘서트’ 개최...10년째 재능기부

입력 2018-09-06 10:23 수정 2018-09-06 13:28

음악을 사랑하고 음악적 ‘끼’를 가진 사람들이 추석을 앞두고 재능기부에 나섰다.

부산문화연대(대표 강민)는 15일 오후 4시 해운대구 장산 대천공원 야외음악당에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문화나눔콘서트’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재능기부형태로 국악·7080·재즈·가요·올드팝 등 주민들이 동참하고 함께 즐기는 음악회로 진행된다.

콘서트에는 1987년 제11회 MBC대학가요제 대상을 수상한 부산외대 여성듀엣 ‘작품하나’와 국내외 공연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은 ‘김이라 국악연구소’ 회원들이 출연한다.


또 20여회 작품발표회를 가진 ‘서윤플라맹고’와 재즈보컬 ‘한가비’, 팝페라가수 ‘김한나’,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부산기독교선교단 ‘하늘소리 난타’(양미연외), ‘배따라기(양현경)’ 등이 출연한다.

부산문화연대는 순수 비영리 민간문화단체로 2008년 출범 후 부산지역 문화예술 관련 봉사 및 재능기부를 통한 거리공연과 다문화·양로원·장애인단체 등을 위한 위문공연, 찾아가는 콘서트 활동을 해오고 있다.

‘청사포 해사랑 문화예술축제’ 후원, 해운대 솜사탕 아트홀 ‘가을 콘서트’, 해운대문화회관 ‘포크 콘서트’와 ‘한마음 음악회’, ‘내사랑부산시민축제’ 공연, 달맞이 어울마당의 ‘달맞이 힐링 토크 콘서트’ 등이 그것이다.

또 아동·청소년 및 시민들을 위한 연극, 영화, 뮤지컬, 음악, 무용, 미술 등의 문화예술 콘텐츠도 지원한다.


부산문화연대는 출범 후 10여년 간 400여명의 회원들이 해운대문화회관 미화원 위로공연, ‘밥퍼’ 행사에서 노인 위로 공연, 영도구 노인종합복지관 공연,해운대역 광장 공연 등 130여회의 다양한 봉사와 재능기부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활동에 필요한 예산은 오상덕 상임대표와 김의중·김현서·김민경·김숙희 부회장 등 회원들이 재능기부 외에 십시일반 사비를 보태 마련한다. 이 때문에 회원들은 한 가족처럼 끈끈한 유대감으로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강민 대표는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문화나눔콘서트가 주민들에게 작은 희망과 행복을 주는 나눔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음악을 통한 재능기부에 동참하고 싶은 사람은 모두 환영한다”고 말했다(010-5487-1283)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