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미래포럼] 변재운 국민일보 사장 “한반도 평화의 바람, 남북 공동체로 이어져야”

입력 2018-09-06 09:22 수정 2018-09-06 10:51
6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국민일보 창간 30주년 국민미래포럼에서 참석자들이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강석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 손경식 한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박원순 서울시장, 변재운 국일민보 사장, 문희상 국회의장, 조민제 국민일보 회장,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송영길 대통령 직속 국방경제협력 초대위원장. 최현규 기자

변재운 국민일보 사장은 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에서 열린 ‘2018 국민미래포럼’에서 “남과 북이 공동으로 번영할 수 있는 구조를 모색할 때”라며 “이 자리가 그 실마리를 찾는 자리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변 사장은 환영사에서 “오늘 아침 설레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왔다”고 운을 뗐다. 그는 “조만간 열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회담을 계기로 다방면에 걸친 남북교류가 보다 활기를 띠고, 비핵화 흐름도 진전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민미래포럼도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를 감안해 남북 경협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미래포럼에선 한반도에 부는 평화의 바람을 남북 경제공동체로 승화시키는 방안들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변 사장은 “최근 원로 목사님께 ‘정의로운 나라를 가늠하는 건 언론이 얼마나 진실을 말하느냐에 달렸다’는 말씀을 들었다”며 “앞으로 국민일보는 진리만을 말하는 신문으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여러분께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반도 대전환-평화를 넘어 경제통일로’를 주제로 열린 국민미래포럼에서는 향후 남북 공동 번영의 선순환 구조를 창출하는 협력 모델을 모색하는 방안에 대해 정·재계와 학계의 의견이 오갔다.

양민철 기자 list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