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코트의 신’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하드코트에서도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을 이기고 US 오픈 4강에 올랐다.
나달은 5일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남자단식 8강전에서 지난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맞붙은 팀과 재대결해 세트스코어 3대 2로 이겼다.
나달은 첫 세트를 0-6으로 내줬지만 이후 두 세트를 내리 따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4 번째 세트를 6-7로 아쉽게 패한 나달은 5세트를 7-6으로 이기며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4시간 48분이 걸린 명승부였다.
나달은 4강에서 후안 마르틴 델포트로와 맞붙는다.
한편 여자 대회에서는 올해 복귀한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4강에 진출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이현우 기자 bas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