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케이스 선물이 고가의 화장품?… 팬 감동한 선미 ‘역조공’

입력 2018-09-05 17:50
선미 인스타그램

신곡 ‘사이렌’으로 컴백한 가수 선미의 애틋한 팬 사랑이 화제가 되고 있다. 선미는 평소 팬을 위하는 마음이 남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선미는 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미니앨범 ‘워닝(Warning)’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가졌다. 이날 청록색 계열 의상을 입고 등장한 선미는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고 한다.

쇼케이스가 끝난 후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는 선미의 수준급 공연뿐만 아니라 그의 ‘정성’ 때문에 감동받았다는 후기로 들썩였다. 선미가 쇼케이스를 찾은 팬을 위해 감사의 마음을 담아 전한 선물 때문이었다.

선미는 한 화장품 브랜드 립스틱, 향수와 헤어 전문 브랜드 제품을 선물했다. 두 브랜드 모두 고가의 제품을 판매하는 곳이다. 원래 제품보다 작은 크기였지만 인기 품목으로 구성된 세트였다.

이를 보통 ‘역조공’이라고 부른다. 주로 선물, 즉 ‘조공’을 받던 연예인이 반대로 팬에게 선물한다는 뜻이다. 좋아하는 연예인이 정성스럽게 역조공을 준비했을 때 팬들은 감동을 받곤 한다.

네티즌들은 “팬 사랑이 대단하다” “삼성홀 700석 매진됐었다는데, 선미 멋지다” “모델이라 협찬받았다고 하더라도 보기 좋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