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카슈미르에서 30대 여성이 자신의 아들과 친구들을 동원해 남편의 둘째부인이 낳은 9세 소녀를 집단 성폭행하고 살해한 사건이 벌어졌다고 AFP통신을 인용해 뉴시스가 보도했다.
AFP통신은 5일 인도 경찰이 36세 여성을 의붓딸 집단성폭행 및 살해 혐의로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소녀는 성폭행 당한 후 살해됐고, 시신도 훼손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훼손된 시신의 일부가 4일 카슈미르 바라물라 지역에 있는 소녀의 집으로부터 약 1km 떨어진 숲속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소녀의 아버지는 12일 전 딸이 실종됐다며 경찰에 신고했다고 한다.
이 여성은 남편의 둘째 부인에게 질투가 나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동기를 밝혔다고 한다. 지난달 24일 소녀를 숲 속으로 유인한 다음, 자신의 아들과 아들 친구 2명에게 소녀를 성폭행하도록 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아들은 14세, 친구 두 명은 각각 14세와 19세이다. 3명은 범행 후 소녀를 살해했고,시신에 산성 용액을 뿌려 훼손하기도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