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 공동선언실천 委, “대북 제재 중단하라”…전북도민 1만명 서명운동 선포

입력 2018-09-05 17:07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전북본부는 5일 '대북제재 중단과 종전선언 시행' 촉구 전북도민 1만인 서명운동 추진을 선포했다. 뉴시스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전북본부가 ‘대북제재 중단과 종전선언 시행’을 촉구하는 전북도민 1만인 서명운동을 추진한다.

위원회 전북본부는 5일 전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과 북은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을 통해 평화를 선택했다”며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것이야말로 평화로 나아가는 첫걸음이다”라고 강조하며 서명운동 추진을 선포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남과 북의 노력은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에 가로막혀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며 “북한은 지난 9개월 동안 미사일 실험을 유예했고 핵 실험장을 폭파했다. 이런 조치는 비핵화를 위한 중대한 진전이기에 마땅히 대북제재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미국은 지금 당장 평화를 선택해야 한다”며 “그 첫걸음은 ‘종전선언’으로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다. 종전선언은 비핵화를 위한 북측의 조치와 더불어 실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세계에서 가장 긴 전쟁 고통 속에 살아온 우리는 안전하고 평화로운 미래를 꿈꾼다”며 “많은 도민이 평화를 위한 서명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태환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