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제비’로 간사이공항 고립 한국인 50명 곧 이동” 1명 경상

입력 2018-09-05 15:51

제21호 태풍 제비가 일본 열도를 지나가면서 현지 체류 한국인 1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락 두절된 국민들의 안전은 모두 확인됐다. 간사이 공항에 고립됐던 우리 국민은 인근 공항으로 이동해 귀국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재 확인된 한국인 인명피해는 경상 1건이라고 밝혔다. 주오사카총영사관은 해당 국민의 병원 후속 및 통역 등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태풍으로 재외공관 및 영사콜센터에 접수된 연락두절 신고 7건과 관련해서는 모두 안전이 확인됐다고 이 당국자는 밝혔다.

이번 태풍으로 지난 4일 오후 3시쯤부터 일본 간사이 공항의 활주로와 탑승교가 침수되면서 우리 국민 50여명이 고립된 것으로 파악됐다. 공항에 고립된 우리 국민은 고베, 요코하마, 후쿠오카 등 인근 공항으로 이동해 귀국할 예정이다.

이 당국자는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지속 확인하고, 신속한 귀국 지원 등을 통해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