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국제공항이 1시간40분 동안 정전됐다. 국제선 수속 지연으로 승객 260명이 불편을 겪었다.
무안공항 관계자는 5일 “오전 10시10분쯤 청사에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 오전 11시50분쯤 전력이 돌아왔다”고 밝혔다. 전류량을 측정하는 변류기 훼손으로 인한 정전으로 추정되고 있다. 공항과 전기안전공사는 정전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정전으로 탑승·출입국 수속에 차질이 빚어졌다. 중국 상하이 푸동공항에서 출발해 오전 11시20분쯤 무안공항에 착륙한 중국동방항공 MU5057편 승객 120명은 40분가량 늦게 입국 수속을 밟았다.
무안공항에서 오후 12시10분쯤 이륙해 푸동공항으로 향할 예정이던 같은 항공사 MU5058편 승객 140명은 55분쯤 지나 출발할 수 있었다. 무안공항 관계자는 “두 편을 제외한 나머지 국내·국제선 수속의 차질은 없었다”고 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