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안시성’에 출연한 배우 박병은이 화려한 입담을 과시해 ‘반전매력’을 선보였다.
5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영화 ‘안시성’의 조인성, 남주혁, 배성우, 박병은이 게스트로 출현했다.
박병은은 이날 ‘안시성’ 촬영 중 일어났던 일화를 소개했다. 박병은은 “지방에서 촬영하다 보니까 다 같이 콘도 생활을 했다. 콘도에서는 취사가 가능하니까 제가 주꾸미나 여러 가지를 가져와서 같이 먹었다”고 밝혔다.
그러자 조인성은 “7개월 동안 딱 한 번 가져와서 해줬다”며 “그걸 마치 계속 해준 것처럼 말하고 있다. 심지어 냉동 주꾸미였다”고 반발했다. 이에 박병은은 “주꾸미를 몇 달 동안 살릴 수는 없지 않냐”며 “그래도 (그 주꾸미는) 제가 충남 서천에서 직접 잡은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평소 점잖은 이미지와 다른 모습에 DJ 김태균과 문세윤이 당황하자, 조인성은 “박병은씨가 요즘 드라마를 찍고 있어서 영화 홍보에 참여를 많이 못했다가 오늘 작정하고 왔다”며 “지금 재밌게 놀고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병은은 공감하며 “다들 저보고 ‘1절만 하라’는 말씀을 많이 하신다”고 덧붙였다.
영화 ‘안시성’은 당 태종의 고구려 침략 당시 이를 저지한 양만춘 장군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김광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순제작비 150억원이 투입된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로 오는 1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박태환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