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환 되고, BTS 안 되는건 문제” 미래당, 병역특례 TF 구성…단장 하태경

입력 2018-09-05 10:43

바른미래당은 5일 야구대표팀 병역특례 형평성 문제제기로 불거진 체육·예술계 병역특례 논란과 관련해 당 차원에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했다. TF단장은 하태경 최고위원이 맡는다.

하 최고위원은 지난 3일 페이스북에 “방탄소년단처럼 대중음악 세계 1등은 왜 병역면제를 못 받느냐”며 병역특례 관련 문제제기를 한 바 있다.

하 의원은 “바이올린 등 고전음악 콩쿨 세계 1등은 군 면제를 받는데 방탄소년단처럼 대중음악 세계 1등은 왜 면제를 못 받느냐는 상식적인 문제제기가 발단이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 방탄소년단이 또 세계 1등을 했다. 같은 음악이면 차별해선 안 된다”며 “국위선양 기준에서는 오히려 한류를 선도하는 대중음악이 더 큰 혜택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기찬수 병무청장은 체육·예술 병역특례를 전체적으로 재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병역자원이 감소하는 만큼 기준을 엄격히 하는 방향으로 할 것이라 덧붙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