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5일 “마이클 잭슨의 문워킹(Moonwalking)처럼 한국 경제가 미끄러지듯이 뒷걸음질 치고 있다. 문재인 경제정책이 한국 경제를 후퇴시키고 있다”며 정부․여당의 정책 기조 전환을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연설에 나서 “反(반)기업 정서가 낳은 한국경제 ‘눈물의 씨앗’”, “‘사람 중심 경제’가 아닌 ‘사람 잡는 경제’”, “국민을 현혹하는 ‘보이스피싱’” “베네수엘라로 가는 레드카펫”이라면서 소득주도성장을 향해 융단폭격을 퍼부었다.
이어 “소득주도성장은 경제 정책이 아닌 이념이고, 성장론이 아닌 분배 담론”이라며 “소득주도성장을 놓고 청와대에 끝장 토론을 제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와 나라 경제는 정권이 오기를 부릴 대상이 아니다”라며 “소득주도성장 폐기가 북핵 폐기보다 어려우냐.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고, 잘못된 경제기조를 전환해야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심우삼 기자 s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