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위반 딱지를 붙였다고 인천 송도 아파트 단지의 지하 주차장 진입로를 승용차로 막은 50대 여성에 대한 경찰 소환조사가 이번 주 이뤄질 예정이다.
4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A(51·여) 씨를 일반교통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이번 주 중 소환을 통보했다.
송도 H아파트 입주자 대표는 A씨의 사과를 받고 이번 문제에 대해 합의했다고 경찰에 알려왔지만 조사는 예정대로 진행된다.
경찰은 A씨의 주차 위반 경위를 조사 한 뒤 일반교통방해 혐의를 비롯해 다른 위법 사실 적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이번 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며 “정확한 출석 날짜는 밝힐 수 없다”고 뉴시스에 말했다.
A씨는 지난달 27일 4시50분쯤 자신의 승용차에 불법주차 딱지를 붙였다는 이유로 송도국제도시 내 H 아파트 정문 지하주차장 진입로를 승용차로 막은 뒤 사라져 지탄을 받았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