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주차장 막은 캠리 차주, 이번 주 경찰 소환조사 받는다

입력 2018-09-05 05:00

주차위반 딱지를 붙였다고 인천 송도 아파트 단지의 지하 주차장 진입로를 승용차로 막은 50대 여성에 대한 경찰 소환조사가 이번 주 이뤄질 예정이다.

4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A(51·여) 씨를 일반교통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이번 주 중 소환을 통보했다.

송도 H아파트 입주자 대표는 A씨의 사과를 받고 이번 문제에 대해 합의했다고 경찰에 알려왔지만 조사는 예정대로 진행된다.

송도 H아파트 입주자 대표에게 사과문을 전달하는 캠리 차주.

경찰은 A씨의 주차 위반 경위를 조사 한 뒤 일반교통방해 혐의를 비롯해 다른 위법 사실 적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이번 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며 “정확한 출석 날짜는 밝힐 수 없다”고 뉴시스에 말했다.

A씨는 지난달 27일 4시50분쯤 자신의 승용차에 불법주차 딱지를 붙였다는 이유로 송도국제도시 내 H 아파트 정문 지하주차장 진입로를 승용차로 막은 뒤 사라져 지탄을 받았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