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가들 색다른 가을 맞이… 7일 정릉서 한바탕 ‘짬뽕난장’ 펼친다

입력 2018-09-04 20:04 수정 2018-09-04 20:14

문화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서울 성북구 정릉에서 한바탕 난장을 펼친다.

화가 이해성이 운영하는 복합 문화공간 ‘컬처몽땅’에서 7일 오후 다양한 장르의 예술문화인들이 ‘컬처몽땅 짬뽕난장’을 연다.

전위미술가 성능경을 비롯한 유지환 이혁발 등이 퍼포먼스를 벌이고, 홍신자 오문자 이주희 등 무용가들의 무대도 준비된다.

아울러 건축(최부득), 설치(이경호), 그림(조용화 이해성), 연극(문태수), 시(문형렬) 등이 분야별 예술인들이 한데 어우러진다.

짬뽕난장 행사 추진위는 “기존의 제도화된 문화예술 행사들이 지닌 천편일률적이며 관제적인 성격의 비활성적인 행태에 반발하여 대중의 자발적 참여와 창의성의 발현을 통해 능동적이며 적극적인 늘이정신을 발현할 수 있는 축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이어 “예술의 각 분야에서 유명과 무명을 막론하고 모인 이 한 판의 신명난 퍼포먼스는 ‘자유, 평화, 사랑'이라는 인류의 숭고한 가치를 통해 이 땅이 사람이 살만한 곳이라는 사실을 되새기고자 한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