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고생’ 오지환, KT전 7번 타자 유격수 출전

입력 2018-09-04 17:52

LG 트윈스와 KT 위즈는 4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시즌 11차전 경기를 갖는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땄음에도 병역 기피 논란에 휩쌓여 있는 오지환은 이날 7번타자 유격수로 출전한다. 팬들의 거센 비난으로 제대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극심한 부진을 보였던 김현수는 3번 타자로 출전했다. 김현수는 아시안게임에서 20타수 3안타타율 1할5푼으로 부진했다.

선발 투수는 차우찬이다. 올해 23게임에 출전해 8승9패 평균자책점 6.82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최근 10경기가 좋지 않다. 52.2이닝을 소화하며 2승4패 평균자책점 8.54를 기록했다. 홈런을 10개나 맞았다.

그러나 차우찬은 통산 KT전 성적이 상당히 좋다. 13경기에 등판해 10승 1패 평균자책점 3.70다. 이 정도면 천적 투수라고 불러도 무방하다. 올 시즌에도 2경기 등판애 모두 승리를 따냈고, 평균자책점은 0.60이다.

LG는 116게임을 56승1무59패로 5위에 위치해 있다. 승패 마진은 -3이다. 6위 삼성 라이온즈와는 1게임차, 7위 롯데 자이언츠와는 1.5게임차에 불과하다. 8위 KIA 타이거즈와도 2.5게임차 밖에 나지 않는다.

맞상대 투수는 라이언 피어밴드는 20게임에 출전해 6승6패 평균자택점 4.44를 기록하고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