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외국인 타자 스캇 반슬라이크가 허리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전에 앞서 “반슬라이크의 허리가 좋지 않아 2군에 가 있다”며 “충분히 치료받고 오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반슬라이크는 경기도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2군에 머물며 재활에 전념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에 차출됐던 두산 안방마님 양의지도 휴식을 부여했다. 김 감독은 양의지의 몸 상태에 대해 “아시안게임 동안 장염 증세가 있었던 것 같다. 하루 이틀 정도 휴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허리 통증이 있는 오재원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투수 장원준은 중간계투로 나설 전망이다. 이영하가 선발 로테이션을 유지한다. 다만 김 감독은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며 로테이션 변화 가능성도 시사했다.
옆구리 부상을 당했던 박건우는 이번 주 2군에서 경기를 소화한다. 김 감독은 “아직은 1군에 올라올 상태가 아니다. 2군 경기를 뛰고 괜찮으면 다음 주쯤 부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