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홈런-2000안타 유일 우타자” 김태균 부활 절실하다

입력 2018-09-04 16:05

한화이글스 1루수 김태균(36)의 300홈런-2000안타 달성 기념 시상식이 오는 5일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앞서 열릴 예정이다.

김태균은 지난 5월 26일 SK 와이번스와 경기에서 역대 10번째 300홈런을 기록했다. 또 지난 7월 8일 역시 SK와의 경기에서 역대 11번째 2000안타를 때렸다.

300홈런-2000안타를 모두 달성한 선수는 KBO리그에서 양준혁, 이승엽뿐이다. 이들 모두 좌타자여서 우타자로는 김태균이 최초의 기록자다.

이날 시상식에는 KBO 장윤호 사무총장과 한화이글스 박종훈 단장이 나서 김태균에게 상패와 꽃다발, 기념 액자 등을 전달할 계획이다.

김태균은 부상 등으로 올 시즌 51게임에만 출전했다. 184타수 58안타로 타율 0.315를 기록하고 있다. 홈런은 8개에 불과하고 타점도 26점에 그치고 있다. 한화는 2위 싸움을 벌이다 3위로 처지며 힘에 부치는 기색이 역력하다. 4위 넥센 히어로즈가 11연승을 앞세워 3경기차 턱밑까지 추격해 오고 있다. 위로 치고 올라 가기위해선 김태균의 부활이 한화에겐 절실하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