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국제 유가 95달러 간다” 이란 제재 영향

입력 2018-09-04 13:29

국제유가가 올 겨울 배럴당 95달러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3일(현지시간) 미국 CNBC방송이 보도했다.

원자재 투자회사 어게인캐피털 창업자이자 에너지 전문가인 존 킬더프는 “이란 제재 조치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가격이 겨울 내 30% 오를 수 있다”며 “휘발유는 갤런(3.8ℓ)당 4달러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킬더프는 “세계 시장은 점점 더 긴박해지고 있다”며 “가장 큰 갈등은 이란 문제”라고 분석했다.

킬더프는 “휘발유에 대한 수요 증가도 유가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WTI와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85달러에서 95달러 사이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달 31일 WTI는 배럴당 69.80 달러, 브렌트유는 77.42 달러에 마감됐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