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레이블 AOMG 대표 박재범(31)이 국내 뮤지션 중 최초로 미국 MIA(Mae in America) 페스티벌 무대에 올랐다. 이번 페스티벌에서 박재범은 세계적인 힙합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AOMG는 박재범이 2일(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2018 MIA 페스티벌’ 무대에 올랐다고 전했다. MIA 페스티벌은 박재범이 속한 락네이션의 대표이자 세계적인 힙합 스타 제이지(Jay-Z)가 2012년 창설했다. 올해로 7번째를 맞았다.
MIA 페스티벌에는 매년 세계적인 힙합스타들 출현한다. 올해도 켄드릭 라마, 방탄소년단 스페셜 트랙을 피처링 한 니키 미나즈, 디플로, 포스트 말론, 믹 밀 등이 출현했다. 힙합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 정도는 들어봤을 아티스트들이다.
AOMG는 “아시아 출신 뮤지션이 MIA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는 사례는 극히 이례적”이라며 “국내에서 활약한 가수 중 박재범이 처음으로 MIA 페스티벌에 입성했다”고 밝혔다.
박재범은 “제 무대에 열광적인 성원을 보내준 필라델피아 현지 관객들에게 고맙다”며 “덕분에 정말 즐겁고 재밌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재범은 지난해 7월 락네이션과 전속 계약을 체결, 미국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지난 7월 20일 락네이션 소속 유명 아티스트들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데뷔 앨범 ‘ASK BOUT ME’를 발매했다. 락네이션에는 머라이어 캐리, 제이 콜, DJ 칼리드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대거 소속돼 있다.
박태환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