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방송된 XtvN ‘한 쌍’에서는 흔들리는 아홉 남녀의 운명을 보여주며 긴장감을 더했다.
현재훈이 도자기를 만들어 임지연에게 선물하며 자상하고 정성스러운 매력을 보여줬다.
1박 2일 합숙 후 다시 만난 9명의 남녀는 ‘배우자를 위한 첫 생일상’이라는 주제로 요리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재훈은 아침에 침대로 가져가고 싶다며 브런치 세트를 요리했다. 어머니들은 "요리 많이 해본 솜씨"라며 예사롭지 않은 요리 실력에 주목했다. 이어 현재훈은 연상 김희재에 “희재야”라며 박력 있는 연하남의 모습을 보였다.
합숙 때 현재훈에게 호감이 있던 이가은은 아쉬움을 뒤로하고 이재광을 선택했다. 한편 박세웅은 "사랑하는 사람의 생일에 무언가를 해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라며 임지연에게 생일상을 주었다.
취향 데이트 선택에서 같은 선택을 한 현재훈, 임지연은 도자기 공방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임지연은 박세웅에게 취미로 "디퓨저랑 캔들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고 몇 차례 얘기했다"며 “오빠가 어느 정도 (나를) 알아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으면 도자기 데이트를 선택할 것 같다”며 내심 기대했다. 한편 박세웅은 타로 카페를 선택했고 왜 여기를 선택했냐는 이선주의 질문에 “(사람들이) 많이 올 것 같아서” 선택했다고 답했다. 이선주는 “아! 여자들이 많이 올 것 같아서? 지능적이야”라고 놀려 웃음을 줬다. 박세웅은 이선주와 이재광과 함께 타로 점을 보며 자신의 마음을 짚어보는 기회를 가졌다.
현재훈은 물레가 서툴러 도자기가 찌그러지자 변기(?)모양 같다고 표현해 웃음을 주었다. 하지만 현재훈은 변기 모양으로 변한 도자기를 정성을 들여 토끼 모양의 잔으로 만들어 선물했고, 임지연은 "너무너무 귀여웠어요” “정성스러운 모습이 너무 예쁜 거에요”라며 “제가 받아본 선물 중 가장 멋진 선물이 될 것 같아요”하고 기뻐했다.
작업 도중 임지연은 현재훈이 “자상한 것 같다”며 “오빠들 중에서 오빠만 나를 챙겨주는 것 같다”며 현재훈에 대한 평소의 마음을 털어놓았다. 임지연은 박세웅과의 취향 데이트를 기대했었지만, 의외로 “재훈과의 단 둘간의 데이트가 묘하다"며 “1:1데이트를 해보니 재훈이 훅 들어오는 느낌”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임지연은 현재훈에게 “나는 좀 더 티나게 나한테 잘해줬으면 좋겠거든 직진남!”이라며 현재훈을 도발했다.
한편 김희재는 서서 요리를 하느라 발이 아팠기 때문에 족욕을 선택했다며 자신의 취향에 충실한 데이트를 선택했지만 현재훈과 만나지 못한 아쉬움을 표현했다.
이어 부모님 선택 데이트에서 김희재의 어머니는 한종백을 선택했다. 김희재는 “일주일동안 (재훈을) 생각하며 기다렸는데 한 번도 대화를 나누지 못했다"라며 아쉬워했다. 한편 임지연의 어머니는 본인이 가장 마음에 들어해왔던 현재훈을 선택했다. 임지연은 "결혼할 준비가 되어있다”라며 현재훈에게 어필했고 현재훈은 여자를 책임질 수 있냐는 임지연의 질문에 “불구덩이에 던져 놓아도 어떻게든 기어 나오겠지, 힘들기야 하겠지만”이라고 답해 임지연이는 “감동”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세웅은 임지연과의 데이트에서 "(지연이) 이전에 선물했던 팔찌로 또 끼고 올까봐 걱정했다”라며 임지연에게 두번째 새 팔찌를 끼워줬다. 뒤이어 이선주와의 데이트에서 박세웅은 이선주와의 깊은 대화로 쌓인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세웅은 “(지연으로 마음의) 결정을 한 상태라고 생각을 했는데, 모르겠네요”라며 여운을 남겼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